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 52명...천안 거주자도 감염 / YTN

YTN news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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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거주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거주지 조사 결과 성남 아닌 천안…수도권 밖 첫 확진자
1일 예배 참석 14살 A군 확진…어머니도 격리 치료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집단감염이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수도권 밖에서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충남 천안시는 오늘 오후, 신부동에 사는 27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성남시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로 알려졌는데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거주지가 천안으로 확인돼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수도권 밖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틀째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1일 예배에 참석한 14살 A 군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은혜의 강 교회 교인 52살 여성의 아들입니다.

의정부시 송산동에 사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생수 배달원으로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 일부 지역에 생수를 배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으로부터 날짜별 배송일지를 확보해서 현재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분무기로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뿌려 논란이 된 사람은 이 교회 목사의 부인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목사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이 같은 행위가 감염 위험을 키웠을 걸로 보고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는 사당 1동에 사는 은혜의강 교회 교인, 53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는 이 여성의 동거인 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 서대문구는 천연동 독립문 극동아파트에 사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48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하계2동 공동주택에 사는 57살 여성이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한 후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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