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복심 vs 복심보다 민심…심판론 대결 주목

연합뉴스TV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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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복심 vs 복심보다 민심…심판론 대결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총선에 나서자 통합당에선 '저격 공천'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친문과 반문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서울 내 3개 선거구를 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전 정무기획비서관 대 전 특별감찰반원.

서울 강서을은 이력만 놓고 보면 친문 인사 간 대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간 진검승부입니다.

기호 1번을 달고 총선에 나서는 진성준 전 비서관은 과거 '문재인의 호위무사'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청와대 근무 당시에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정무 판단과 정책 홍보 등을 도왔습니다.

반면 통합당 후보인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한 때 청와대에 몸담긴 했지만,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비리를 폭로하면서 '청와대 저격수'로 주목 받았습니다.

민주당의 강서을 공천 확정 이후, 통합당이 김 전 특감반원을 이 지역에 전략공천하면서 호위무사와 저격수가 맞붙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복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마하는 서울 구로을도 친문 대 반문 간 대결 구도가 명확합니다.

통합당은 사무총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을 이 지역에 '자객공천' 한 상황입니다.

양 후보는 각각 '믿는다 윤건영', '복심보다 민심'이라는 구호 아래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민주당의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지역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오신환 의원이 맞붙습니다.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 중 과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쪽은 어느쪽일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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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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