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좋아졌는데"…집단감염·격리해제 후 재발에 긴장
[뉴스리뷰]
[앵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구치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뒤늦게 확인돼 방역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3일 오늘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1명이 증가한 총 5,928명입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131명에서 12일 73명, 13일 61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하며 두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완치돼 병원이나 생활 치료센터를 나오는 경우가 꾸준히 생기고, 확진자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병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인 환자들의 병원 입원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12일) 기준으로는 입원을 해야 된다고 판단한 (기준인) 4점 이상은 109명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발견자들이 생기겠지만 입원 환자들이 많이, 대기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는 등 방역 대책에 허점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대구 북구의 한 병원에선 직원과 환자 등 확진자 18명이 나왔습니다.
대구 구치소에서도 교관 1명 이외에 조리사 4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마 그동안 3월 9일까지는 환자가 폭증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그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보건소와 시의 역량이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대구에서도 격리해제 후 코로나 19가 재발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12일 0시를 기해 음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천여명을 무더기로 격리 해제한 상황이라서 동일한 사례가 또 나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는 만큼 대구시가 치밀한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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