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콜센터 감염 큰 불 잡아가"...병상 확보 '속도' / YTN

YTN news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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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단 큰불은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콜센터 전수조사와 병상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박 시장이 큰불은 잡아가고 있다고 말한 배경은 뭡니까?

[기자]
코리아빌딩 근무자와 거주민 조사가 거의 완료됐고, 확진자가 11층에 집중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제 관건은 해당 빌딩 방문자에 대한 조사입니다.

콜센터 내부 첫 증상 발현 시기가 지난달 22일로 파악돼, 전날인 2월 21부터 지난 11일까지 빌딩을 방문한 모든 사람이 대상입니다.

3개 통신사에 인근 기지국 접속 기록을 요청했고, 데이터가 확보되는 순서대로 즉시 문자를 발송할 방침입니다.

콜센터 전수조사도 진행 중인데, 오늘까지 조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콜센터 환경이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노동권도 열악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중장기적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노래방과 피씨방, 클럽 등에 대해 250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생활체육시설도 오는 17일까지 방역 실태 점검에 들어갑니다.


이번 콜센터 감염으로 서울의 병상이 충분한지 우려도 있었는데요?

[기자]
병상은 넉넉히 확보돼있다는 입장입니다.

음압병상은 800개 정도 있는데 지금 가동률은 27% 수준이어서 여력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또 이달 말까지 1,000개 가까이 더 확보해 약 1,800개 병상을 준비해놓을 계획입니다.

경증환자를 위한 일반 병상도 600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고, 다음 주부터는 태릉선수촌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해 210명이 입소할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신천지 얘기도 간단히 해보죠. 잠시 후에 신천지 서울법인 취소 청문이 열리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시청에서 진행됩니다.

일단 비공개로 열리는데, 신천지 측이 여력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측이 참석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그대로 끝내고 법인 취소 절차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조사에 비협조로 일관해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신천지는 법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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