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8천명 육박…구로·세종 감염사례 속출

연합뉴스TV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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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8천명 육박…구로·세종 감염사례 속출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둔화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7,86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저께 하루새 114명 늘어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지난 9일 100명대로 줄었다가 10일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200명대로 커진 뒤 다시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확진자 증가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이 컸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8명입니다.

성남시는 오늘 폐암 환자인 77살 여성이 분당제생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제 밤 82세 남성 환자가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진 바 있습니다.

한편,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34명은 중증이고, 59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7,700여명입니다.

어제 확진자 증가폭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것처럼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74명, 인천 17명, 경기 14명입니다.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고, 이들에게 감염된 가족과 지인들도 있습니다.

어제(12일)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 콜센터가 아닌 같은 건물 9층과 10층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현재 다른층의 콜센터 직원 11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 확진자 수는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의 확진도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 세종청사에서 어제만 14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나머지 1명은 국가보훈처 직원으로, 확진자는 해수부에 집중돼 있습니다.

해수부에선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그제 4명, 어제 13명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청사 공무원의 확진 사례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부처별 이동 통로를 폐쇄하고 매일 방역 작업을 하는 등 비상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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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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