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 최소 105명…접촉자 추적

연합뉴스TV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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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확진 최소 105명…접촉자 추적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105명에 달하는데요.

접촉자 추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저녁 기준으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인원이 74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14명 이상, 인천에서 17명 이상이 확진돼,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적어도 105명을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번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대부분은 11층 직원의 가족이나 접촉자지만, 다른 층 콜센터에 근무하던 직원도 최소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리아빌딩에서 일하거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고, 확진자들의 접촉자들도 추적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곳곳에 퍼져 있고, 이들이 그간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도 등 다른 지역을 방문한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기준 서울 내 확진자는 총 229명입니다.

[앵커]

오늘 신천지 법인취소 청문회가 진행되죠?

법인 취소 절차에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0% 정도는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서울시는 서울 내 신천지 신도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법인 취소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2시 신천지 서울 법인 허가 취소 검토를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신천지 측은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청문회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시는 신천지 측 입장이 바뀌어 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청문회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신천지 측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서울시는 정식으로 취소처분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신천지 법인 등록이 취소될 경우 건물, 성금 등 신천지 재산이 형성될 때 받았던 세금 감면 혜택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서울 법인이 법인 관련법의 '설립 목적 외의 사업 수행, 설립 허가 조건 위반'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간 신도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전수조사를 거부했던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 서울법인이 취소돼도 신천지가 해체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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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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