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선정된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과거 게임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대신 게임을 하도록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 후보는 지난 2014년 대학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 이른바 '롤'이라는 게임의 아이디를 남자친구에게 맡기고 대신 게임을 하게 해 자신의 등급을 올렸는데요.
문제는 류 후보가 대리 게임으로 얻은 높은 등급으로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게임 업체 입사에도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일반 이용자들은 남자친구가 대신 수능 시험을 봐서 명문대에 입학한 셈이라고 꼬집었는데요.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도 "쉽게 비유하자면 대리 시험에 걸린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동섭 미래통합당 의원 역시 일반 이용자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게임사의 손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류 후보는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고 사과하면서도 금전 거래는 없었고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롤'의 경우 지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프로게이머들은 수십억 원의 몸값을 자랑할 만큼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일반 이용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1992년생인 류호정 후보.
비례대표 순번 1번으로 사실상 21대 최연소 국회의원을 예약한 상태인데요.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한다는 정의당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보겠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31220245999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