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신천지 법인 청문회…취소수순 절차

연합뉴스TV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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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 신천지 법인 청문회…취소수순 절차

[앵커]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신천지 모임 공간이 지목됐었죠.

이후 정부와 각 지자체는 신천지 신도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서울시는 내일(13일) 오후 신천지 법인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본격적인 취소 수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의 약 80%는 집단 감염과 연관돼 있습니다.

그중 60% 정도는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내 신천지 신도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법인 취소 수순에도 돌입했습니다.

신천지 사단법인의 허가 취소 청문회도 여는데, 서울시는 "공익을 해친 행위는 없었는지" 신천지 측 상대로 허가 조건에 관한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 측은 '서울시가 법인을 취소해도 신천지는 해체되지 않는다' 이런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는 조금도 반성이 없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끝까지 확실하게 책임을…"

서울시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측에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애초 이만희 총회장 대신 "법률대리인이 출석한다"는 답변을, 지금은 "대리인도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청문회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종합적인 검토를 해 이번 달 중 최종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나섰습니다.

시는 종교단체로서 받은 세제 감면이 적절했는지 전수 조사해 위법 사유가 있으면 바로 환수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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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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