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계 115개국 퍼져…누적확진 12만명 육박
[앵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115개국에서 누적 확진자는 12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의 일상 생활에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는 현재 115개국으로 퍼진 상황입니다.
전 세계 유엔 회원국이 193개국인데 절반을 훨씬 넘게 퍼진 건데요.
사실상 주요국은 거의 다 감염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2만명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사망자도 이미 4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전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을 뜻하는 팬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지구촌 곳곳이 폐쇄되거나 멈춰서고 있습니다.
우선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 시국의 성베드로 성당 및 광장이 다음 달 3일까지 관광객 출입이 금지됩니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이탈리아 정부가 국민 6천여 만에 대해 이동 제한령을 내린 것과 보조를 맞춘 건데요.
바티칸에선 확진자 1명이 보고됐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마저 중단된 가운데 각각 확진자가 2천명에 육박하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프로축구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감염자가 곧 1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결국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으로까지 불똥이 튀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유세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는 주요국 정상들까지 노리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하원 의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독일의 미군 기지에서 20여개 국의 군 사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가 끝난 뒤 2명의 참석자가 확진자로 드러나 각국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 직원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와 이번 주와 다음 주 회의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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