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누적 확진 1천만 육박…"감소세는 지켜봐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5만명 대로 올라서며 누적 확진자 1천만 돌파가 임박했습니다.
사망자는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면서도 본격 감소세 전환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35만3,980명.
해외 유입은 46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누적 확진자수는 993만여명을 넘어섰는데, 추세를 고려하면 하루 뒤 1,0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하루 새 사망자 수는 384명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래 두 번째로 많았고, 위중증 환자 수는 26명 줄었지만 1,104명으로 보름째 1천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182만 명으로 줄었지만 고위험군으로 하루 두 차례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7만명을 넘어 30만 명이 적정 수준인 방역당국의 관리 역량도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정점에 진입해 정체되고 있다면서도 감소세 전환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국민의 20%, 약 1,000만 명에 도달하면 유행이 꺾일 것이란 예측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스텔스 오미크론도 함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어서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다소 빠른 것을 감안할 때 정점 이후에 감소세가 어느 정도 형성될지는 이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중환자가 줄지 않고 사망자는 급증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늦어도 24일까지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하고, 이달 중 10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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