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7,500명 넘어…사망 1명 늘어 60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5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신규 환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10일) 0시 기준 7,51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제(9일) 하루, 131명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자수는 지난 5일 500명 대에서 계속 줄어들어. 어제 100명 대까지 떨어지며, 나흘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92명, 경북 10명으로 전체의 77% 가량을 차지했지만 대구 증가 폭은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계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오후 대구에서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54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26명이 중증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어제(10일) 0시 기준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 환자는 1만 8,000여명으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세종시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해양수산부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모 콜센터 직원 5명 이상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명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충남 서산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의 확진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첫 확진자의 직장동료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한화토탈 연구소 내 확진자는 모두 5명, 서산지역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도 폐렴 증세를 보인 50대 여성과 고등학생 딸이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오전 10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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