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가 100개국을 넘어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푸는 방안을 외교 채널로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은 우리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해달라는 얘긴데 예외 조치를 인정한 나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은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 기업인 간 필수적 교류를 위한 입국 제한 조치 완화를 요청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확답하진 않았지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터키 말고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들과 예외적인 입국 허용 절차를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정 병원에서 발급받은 우리 기업인들이 대상입니다.
협상 상대국은 지난주 20여 개국에서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기업 지원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총액은 물론 개별 기업의 계절적 출장 수요도 반영해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터키와 중국, 베트남, 인도, 쿠웨이트, 카타르 등을 언급하면서 양국 기업 모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자고 교섭하고 있고 예외를 인정받은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정세균 국무총리도 해외로 출장가는 우리 국민에 대해 코로나19 무감염 증명서를 발급하자고 제안했는데, 보건 당국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저희가 이것을 인증하거나 하는 이런 증명서를 발급하는 데 있어서 다소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고, 우리 방역 역량에 대한 외신 평가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기업인 출장에 대한 예외 조치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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