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국 입국자 방역강화 발표...'음성 확인서' 제출 등 검토 / YTN

YTN news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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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방역 완화에 대응해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내일 발표합니다.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나 입국 후 신속항원검사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중국발 입국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음 달 8일부터 입국자 의무 격리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중국 입국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253명으로, 전체 해외 유입 확진자의 14.2%를 차지하며 지난달보다 13배 넘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대상국에 넣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발열 기준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추가 조치 검토에 나선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연 뒤 내일 중대본을 거쳐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48시간 전 실시한 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거나, 입국 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외교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게 맞지만, 둘 중 하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중국이 입국자들에게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중국발 입국자에게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중국 내 PCR 검사소가 문을 닫는 등 제대로 검사받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검사 결과 자체에 대한 신빙성 문제는 남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나온 국내 코로나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4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는 만 6천여 명, 1주일 전보다는 4천여 명 줄어들며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증가 혹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 (중략)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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