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화력타격훈련 지도…이번에도 '대만족'

연합뉴스TV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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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화력타격훈련 지도…이번에도 '대만족'

[앵커]

북한은 어제(9일) 발사체 발사 훈련을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대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600mm 초대형 방사포탄이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솟아오릅니다.

지난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처럼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원통형 발사관을 통해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주처럼 240mm 방사포도 발사됐습니다.

여기에 170mm 자주포로 추정되는 무기도 눈에 띄는 등 이번에 동원된 무기만 3가지입니다.

목표물로 보이는 곳은 거대한 연기와 화염으로 뒤덮였습니다.

2주 연속 포병부대를 찾은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총참모장인 박정천 육군 대장에게 직접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훈련이 끝난 뒤 반응은 이번에도 대만족이었습니다.

"훈련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전선 장거리 포병 구분대들의 작전 동원 준비상태가 완벽한 데 대해 높이 치하하셨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포병 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하기 위한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군사훈련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우리나 미국을 자극할 만한 발언은 없었습니다.

최근 북한은 자신들의 군사훈련에 유감을 표하는 우리와 유엔 안보리 국가를 향해 통상적·자위적 훈련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동계훈련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의미를 갖고 있고 자신들의 무기개발이나 훈련이 자위권 차원의 문제인 것을 재환기시키기 위한…"

통일부는 북한의 잇따른 군사훈련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한미의 관심을 유도하고 태도변화 등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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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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