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틀 연속 확진자 발생…모두 격리 해제 뒤 확진
안산에서도 ’신천지 대구 예배’ 참석 후 21일 만에 확진
’잠복기 2주 충분한가?’ 논란…"14일 과학적 입증 안 돼"
보건당국 "격리 중 증상이 약해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잠복기를 우려해 지금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2주 동안 격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격리가 끝난 뒤에도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다시 잠복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첫 신천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신도 2명입니다.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광주 3번 확진자와 신천지 학습관에서 밀접 접촉한 사이이며, 3월 3일 격리 해제됐습니다.]
광주 15번째 확진자는 격리 해제 닷새 뒤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광주 14번째 확진자도 2주 동안 아무 증상이 없다가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격리 대상자는 격리 해제 전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자체적으로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지난달 16일 대구 집회에 참석한 뒤 21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문제는 잠복기를 14일로 보고, '2주 격리하는 게 충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현재 잠복기에 대해서는 이게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입증된 바는 아닙니다. 저희가 추측해서 2주 정도 될 것이라고 얘기를 했던 거였지, '2주가 넘어 선다'라고 가능성을 제기한 건들이 중국 사례에서도 있었고, 충분히 (잠복기가 더 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젊은 사람의 경우 자가 격리 중에 경증을 보였더라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격리 기간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앞으로 구체적인 조사 결과에 나오면 판단하겠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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