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의 3분의 1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파트 전체가 통째로 격리된 대구 한마음 아파트.
확진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이 아파트엔 숨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입주민 140여 명 중 3분의 2가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19일입니다. 이후 매일같이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모두 46명이 됐는데, 이 46명이 모두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아닌 입주민 중에선 아직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신천지 대구 교회와 직선거리로 1.2km 떨어져 있고, 대구 문성병원과는 200m 거리입니다. 보건당국은 '제2의 한마음아파트', 즉 또 다른 거주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마음아파트의 특이점, 첫 번째 프레스 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