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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가 확진 200명 아래로..."성급한 낙관 금물" / YTN

YTN news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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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가 확진자 190명…12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져
대구시장 "신천지 신도 진단 검사 끝나가는 상황 반영된 듯"
대구시장 "일반 확진자 하루 100명 이상…상황 낙관 못 해"
대구시장 "신천지, 오늘 검사 안 받으면 고발" 최후통첩


코로나19 사태의 한복판에 서 있는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구시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모습도 일부 보이는데요.

한 병원은 첫 확진자가 나오고도 병원을 폐쇄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신준명 기자!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줄었는데,우선 대구 지역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확진자가 190명이 늘어 모두 5,571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100명대로 진입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인데요, 확진 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진단 검사가 끝나가는 상황이 반영돼 증가세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반인 확진자도 하루 1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라 성급한 낙관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또,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 명령을 내린 신천지 교인 가운데 5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오늘 내로 검사받지 않으면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신 기자가 나가 있는 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하루 넘게 정상 운영한 사실을 전해드렸었는데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방역 당국이 뒤늦게 대처해 결국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병원 측은 건물 잠정 폐쇄를 결정했지만, 지금도 일부 직원들이 병원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6일입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문성병원에서 옮겨 온 환자 4명 가운데 2명인데요.

49살 남성 황 모 씨는 처음 이 병원에 왔던 지난 2일 첫 번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은 격리를 해제했고, 황 씨는 병원 8층과 물리치료실 등을 오가며 일반 환자들과 생활했습니다.

사흘 뒤, 황 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한 번 받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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