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오늘도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내린다는 게 오늘 비공개 회의의 결론인데요.
하지만 정의당은 내로남불 정치라며 어떤 비례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다음 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수요일까지 투표 시기와 문항을 정한 뒤 모바일 투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사안의 중대성과 무게감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반 의석을 확보 못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례 정당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안 내는 만큼 당원 의사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범진보 진영의 한 축인 정의당은 "정당정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어떤 비례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지금 범진보 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적을 이기고자 적을 닮아가는 내로남불의 정치입니다."
민생당 역시 참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설사 정의당, 민생당이 참여하더라도 비례대표 순위 배분 등에서 합의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