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출신의 이자스민 전 의원 입당으로 영입에 기세를 올린 정의당,
오늘은 진보정당 처음으로 군장성을 영입했습니다.
“갑질장군이 아닌 을을 대변하러 왔다“며 한국당 영입 대상이었던 박찬주 전 대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의당 영입 작업이 잇따르는 이유가 있다는데,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얼싸안고 당 점퍼를 입혀줍니다.
정의당이 오늘 영입한 예비역 해군 제독입니다.
[이병록 / 전 해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
"전쟁 위협이 없는 한반도 평화, 남북 공동 번영을 향한 정의당의 여정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반전과 평화를 강조하는 진보정당인 정의당에서 군 장성 출신을 영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사사건건 각을 세워온 자유한국당 출신 이자스민 전 의원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필리핀 이주 여성으로, 19대 새누리당 의원을 지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한국당에 계셨을 뿐이지 다문화 사회로서의 비전을 제대로 실현하는데 앞장설 분이 바로 이자스민 의원이라고 봤고 그래서 제가 설득한 것입니다."
정의당의 영입이 성과를 내는 건 신속처리안건, 즉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개정안이 통과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의 의석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다음 주 탈핵·탈원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