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울 시설 32곳 허위보고"…법인취소 추진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가 집단 감염이 나타난 신천지교 측의 서울 지역 시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수십곳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주에는 신천지 법인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열 예정인데요.
이만희 총회장에게 참석 공문도 보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서울 지역 내 신천지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신천지 측은 애초 서울에 170개 관련 시설이 있다고 통보했지만, 서울시는 32곳이 누락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202개소를 신천지 시설임을 확인하고 저희가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습니다. 신천지 측에서 처음 제공한 170개소보다는 훨씬 많은 수의 신천지 시설이 있어서 허위 제출로 저희는 보고…"
또 신천지 시설을 고의로 숨기려 "복음센터와 문화센터, 스터디카페, 미용실, 마사지샵, 모임방" 등의 이름을 썼다는 게 서울시 판단입니다.
"종전에 일반 개신교에서 운영했던 종교 시설인데 그 시설을 그대로 인수해 위장 교회로 사용하는 경우, 카페 형태로 돼 있는데 전혀 민간 카페로 구분이 안 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측의 이러한 행위가 법인 허가 취소나 고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교 서울 사단법인 폐쇄를 위한 청문회를 다음 주 금요일 열기로 하면서 이만희 총회장 측에 관련 공문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측은 아직 청문회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지역 내 숙소 시설 47곳도 현장 점검을 거쳐 폐쇄 조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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