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이번 조치는 사전조율 없이 나온 아베 총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정부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주변국 관계 경색과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급하게 대책을 내놨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이번 조치는 아베 총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일본 외무성 등 주무부처는 이번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했던 전국 휴교령도 전문가 의견 없이 결정해 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충분한 내부 사전조율도 없이 급하게 대책을 내놓는 건 그만큼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지금까지 느슨한 대응으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난다면 정권에도 분명 큰 부담이 될 것이란 판단에 이번 조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