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속도 빨라 ..."비정상적인 상황" / YTN

YTN news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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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불과 두 달 만에 백 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빠른 변이가 계속되면, 바이러스의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한 세계보건기구의 정보 공유 사이트입니다.

확진 환자 138명에게서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가 등록돼 있습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연구진이 지난 1월 초 중국 우한에서 수집된 바이러스와 2월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된 바이러스 86개를 비교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불과 두 달 만에 돌연변이 93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근화 / 한양대 의대 미생물학 교수 : 이것은 애브노멀한(비정상적인) 케이스인데, 이 논문대로라면 두 달 만에 (변이가) 이렇게 많이 생기는 건 엄청난 거죠. 생길 수는 있는데 너무 빠르게 생겨요. 변이가.]

특히 이 가운데 3개는 전파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수용체 결합 부위'에서 일어났습니다.

만약 바이러스와 인간 세포의 결합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이가 일어났다면 전파력이 더 세지거나, 재감염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승택 / 파스퇴르연구소 팀장 : 숙주에서 최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바이러스가 찾아 나가는 거죠. 뮤테이션(돌연변이)에 의해 세포와 달라붙는 정도가 굉장히 강해져서 쉽게 세포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돌연변이의 특성에 따라서는 독성이 더 강화될 수 있고, 치사율까지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예상 밖으로 많은 돌연변이가 코로나19 사태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현재로썬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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