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하루 전만 해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로 청와대를 '겁먹은 개'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렇게 호의적인 친서를 보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19 대응 남북 보건협력' 제안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3.1 독립운동 기념사)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랍니다.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친서 내용을 전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별도 채널에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관심은 김 위원장의 친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겁먹은 개"라는 등 조롱 섞인 담화문을 발표한 다음 날 왜 친서를 보냈는지에 쏠렸습니다.
북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