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언제쯤 개발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러 소문과 뉴스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제보창을 통해 팩트맨에 문의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따져보겠습니다.
가장 질문이 많았던 내용입니다.
"한국인 1.5세 조셉 김이 백신을 만들었다"는건데요.
조셉 김. 누군지 찾아보니, 미국의 백신 개발 기업인 '이노비오'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CEO가 맞습니다.
지난 2일 미국 코로나19 TF회의에서 백신 개발 상황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데요.
[조셉 김 /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 대표(2일)]
“우리 계획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기반의 임상 시험을 올해 4월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백신'이란 확진자의 병을 고쳐주는 치료제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독감 예방 접종과 같은 약인데요,
다음달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환자들을 상대로 임상시험 단계를 거쳐 오는 연말 쯤 예방 백신 1백만 개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제는 어디까지 개발됐을까요.
아직 코로나19만을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국내 의료진은 이미 에이즈 치료제 등 여러 약물을 투입하고 있고,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가장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금은 이 렘데시비르에 대해 식약처가 이제 막 임상 시험을 정식 승인한 단계입니다.
지정된 병원 세 곳(서울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환자 400명의 동의를 얻어 임상을 거칠텐데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정식 의약품으로 등록돼 시중에 풀릴 수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부탁합니다.
<팩트맨 제보 방법>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채널A 팩트맨
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장태민, 유건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