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판매처 마스크 구매 대기 긴 줄 날마다 반복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 40기 배치…생산량 하루 70만 매↑
마스크 매입 가격 100원 이상 인상…주말 생산에는 추가지원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부족 사태 계속에 수출 차단 조치
마스크 부족 사태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가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한 달 안에 천4백만 매로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제조사들에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를 우선 지원하고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출을 막는 등 전방위적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달 마스크 공적판매와 수출 제한이라는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은 온종일 마스크를 사려고 곳곳을 헤맵니다.
[농협하나로마트 마스크 구매 희망자 : (소비자) 2시부터 한다고 했는데… (판매 측) 저희가 원래는….]
지난달 12일 긴급수급조정조치 이후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평균 천만 매 안팎으로 늘었지만, 5천만 국민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시민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정부가 다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예비비 42억 원을 투입해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 40기를 생산업체에 신속히 지원합니다.
이 장치의 배치가 완료되면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모두 70만 매 가량 늘어납니다.
또 마스크 매입 기준가격을 100원 이상 올리고, 주말이나 야간 생산 실적이 늘면 값을 추가로 얹어 주기로 했습니다.
마스크의 주요 재료인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가 부족해 생산이 압박을 받자 국내 관련 제품의 수출을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기존 생산업체의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핵심 소재인 부직포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산 및 수입선을 확대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생산량의 10%까지 수출이 허용됐지만, 이제는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됩니다.
마스크 생산 업체에는 추가고용보조금을 통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인력도 우선 알선해 줍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전방위 지원을 앞세워 앞으로 한 달 안에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 천만 매에서 천4백만 매로 40%가량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YTN 이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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