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오늘(14일) 0시 기준, 731명으로 전날보다 19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 효과가, 주 중반 들어 사라진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다 보니, 거리 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는 더 나빠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환자는 이제 625명에 달합니다.
2.5단계 상한인 5백 명보다 백 명 이상 많습니다.
다른 지표의 사정 역시 안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넘었고, 감염 경로를 아직 모르는 신규 확진자 비율은 30%에 육박합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결국, 방역 당국도 거리 두기 상향 카드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 추이를 좀 더 지켜본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그만큼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차 유행으로 갈지, 아니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K-방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 만에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만큼 현재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필요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올라선 점을 언급한 뒤 "이러한 추세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요일이나 월요일, 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에 의한 효과가 있고 수요일에 다시 늘어나는데 오늘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14명으로 증가한 것도 이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세가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단계 조정을 하는 데 큰 요소라면서 금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고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조치 즉,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한 강화 부분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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