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마스크 공장, 오늘 오전 11시부터 가동 중단
마스크 공장 "필터 원단 부족으로 공장 가동 불가능"
마스크 공장 "KF94 마스크 필터 ’멜트 블로운’ 태부족"
이번에는 마스크 공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마스크 수급 대란 속에 가동을 멈춘 공장이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들어오는 원자재, 특히 필터를 수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김지환 기자! 공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마스크 공장은 이미 오전에 가동을 멈췄습니다.
KF 마스크 필터 원단을 '멜트 블로운'이라고 하는데요.
마스크를 생산할 때 꼭 필요한데, 멜트 블로운이 다 떨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생산도 멈춘 겁니다.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포장 기계까지 쓸 수 없게 되자, 이렇게 직원 10여 명이 마스크 하나씩 일일이 수작업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 생산량도 많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평소 같으면 마스크 4~5만 장을 생산하는 곳인데, 오늘은 10분의 1 수준인 4천 장 정도만 겨우 만들고 문을 닫았는데요.
공장 사장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재청 /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 아는 공장에 가서 강제적으로 하루 쓸 분량을 강탈해오다시피 해서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오늘부터 부득이 공장가동을 멈추게 된 거죠.]
현재 우리나라에는 마스크 제조업체가 130곳 정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30~40%는 중국산 멜트브라운 원단을 써왔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커져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중국 정부는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한 필터용 부직포는 159억 원어치 정도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탓에 이곳처럼 자재를 구하기 힘들어진 영세업체들 위주로 생산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 건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내일부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 필터 매입 기준 가격을 지금보다 100원 이상 올리고, 특히 주말과 야간 실적 등에 따라 가격을 더 올려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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