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민들에게 방역 장비·약품 무상 대여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의왕시가 방역 장비와 약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대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장비를 빌려 필요한 곳을 직접 소독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센터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에 이어 소독제까지 동이 나자 주민센터에서 무상 제공하는 소독제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손 소독제를 구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시에서 나눠 주신다고 해서 얼른 나왔습니다."
경기 의왕시는 방역에 필요한 장비와 약품을 주민센터마다 비치해놓고 필요한 시민에게 대여하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버스 정거장 등 공공시설과 달리 상가나 주택 등 민간시설은 법적 소독대상이 아니어서 일일이 소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독제와 분무기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분들이 직접 나와서 빌려다가 자가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장비와 약품이 없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은 필요한 곳을 신속히 소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싼 장비와 약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곳은 방역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
"소독하고 싶어도 소독을 못 했는데 소독약하고 분무기를 빌려줘서 지역의 상가라든지 주변을 이렇게 소독할 수 있어서…"
방역 장비와 약품이 필요한 시민은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간단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받아 방역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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