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베팅업체, 도쿄올림픽 취소 확률 계산
’도쿄올림픽 취소’ 배당률 1.73배…높은 가능성
확률 낮았던 ’카타르월드컵 개최’ 족집게 예측
IOC, ’현재 시점’ 단서로 달아…5월이 마지노선
'코로나19' 확산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7월 도쿄 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배팅업체는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베팅업체들의 예측은 수많은 변수를 고려한 결과로 족집게처럼 맞아떨어질 때가 꽤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최대 배팅업체인 베트페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대형 이벤트의 취소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배당률로 계산한 결과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은 1.73배로 나타났습니다.
1천 원을 걸면 1,730원을 준다는 의미로 배당률을 낮게 잡을수록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겁니다.
다른 대회와 비교해 보면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은 두드러집니다.
6월 중순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 1.83배, 6월 말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 5배.
배당률을 계산한 주요 이벤트 6개 가운데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배당률을 정하는 베팅업체의 특성상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연기가 실제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베팅업체들은 지난 2010년 누구도 예상 못 한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예측해 족집게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논의를 마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취소 가능성을 재차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이라는 단서가 따라붙고 있어 올림픽 취소 결정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5월까지 도쿄올림픽의 운명을 장담하긴 힘들 전망입니다.
[마크 애덤스 / IOC 대변인 : 알다시피 (WHO의) 해외여행 제한 조치도 없고 (코로나19) 대유행 선언도 여전히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는 7월 24일 도쿄올림픽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에선 도쿄 올림픽 담당상이 대회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지만, 올림픽 연기는 취소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해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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