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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국 경제 '비관 전망' 속출...줄줄이 하향 / YTN

YTN news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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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 경제성장률, 기존 2.9%→2.4%로 하향 조정"
OECD "’코로나19’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면 1%대로 추락"
지난달,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OECD를 비롯해 주요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나둘씩 낮추고 있는 건데요.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2%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게 하향 조정 이유입니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9%에서 2.4%로 0.5%포인트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만약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OECD 외에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기관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내렸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 27일) :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2.1%로 전망됐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전망은 이보다 좀 더 비관적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에 머물 거로 내다봤습니다.

일본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1.8% 정도 성장할 거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다면 올해 성장률이 0.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역시 관건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쯤 진정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OECD의 권고사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같은 외부의 충격에 대해선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펴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는 게 사실 가장 기본이 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역시 적극적으로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이와 함께 지난달 금리 인하의 실효성과 함께 추가 인하 여력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이 오는 4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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