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11년만에 K리그 복귀…최고 대우로 울산 입단

연합뉴스TV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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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11년만에 K리그 복귀…최고 대우로 울산 입단

[앵커]

독일 프로축구 보훔에서 뛰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 선수가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합니다.

이청용 선수는 새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K리그로 돌아옵니다.

11년 만의 유턴입니다.

울산 현대는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면서 "구단 최고 대우로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청용은 울산 이적을 위해 2일 귀국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습니다.

연봉은 10억원 이상,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 현대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만 16살이던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던 볼턴으로 이적한 이래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 독일 2부 리그 보훔까지, 11년간 유럽 무대를 누볐습니다.

이청용과 보훔 구단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지만 울산이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시즌 중 이적이 성사됐습니다.

K리그 타 구단으로 복귀할 경우 원 소속팀 서울에 내기로 했던 위약금은 이청용이 풀어갈 전망입니다.

이청용이 지급할 위약금은 앞서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가 불발된 기성용의 1/4 수준인 6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이 합류하면서 울산은 김보경의 전북 이적으로 생긴 공격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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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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