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마스크·세정제 '품귀'...생필품 사재기 조짐도 / YTN

YTN news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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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10개 4만9천 원→15만2천 원 아마존 판매가격 급등
손 소독제 3천 원→3만 원으로 10배 넘게 가격 올려
아마존, 폭리 취하는 부정 판매 행위 단속 나서
생수·식품·화장지 등 생활필수품 사재기 조짐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자 증가 등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바가지 가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생수와 식품,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 사재기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의 한 의료용품점.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미국 전역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주문이 몰려들지만 재고는 전혀 없습니다.

[마크 카플란 / 의료용품점 대표 : (마스크 등 주문은 얼마나 자주 들어옵니까?) 하루종일 수백 개의 마스크 주문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손 세정제도 소독제도 다 떨어졌습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이 이처럼 품귀 현상을 빚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컬리 / 비상 생존키트 판매업체 대표 : 이 같은 3M-95 마스크와 같은 경우는 현재 품절이어서 납품업체에 두 달 치 주문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전에 납품받던 업체에서는 마스크를 못 받고 있습니다. 마스크 가격이 최근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는 4만9천 원이던 마스크 10개 한 묶음을 3배가 넘는 15만2천 원에 팔았습니다.

손 소독제는 3천 원짜리를 3만 원으로 10배나 비싸게 올려놓는 등 바가지 가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수요로 인한 수급불안을 틈타 폭리를 취하는 판매업자가 늘자 아마존은 부정 판매행위를 막는 등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는 생수와 식품,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 사재기 조짐도 일고 있습니다.

[파멜라 잠토스 / 뉴욕 시민 : 생활필수품 매대가 텅 비었어요. 사람들이 코로나19 패닉에 빠져 사재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화장지를 사러 왔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고 전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품귀현상과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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