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서울시 신천지 고발’ 사건 형사2부 배당
신도 명단 누락·역학조사 비협조 의혹 등 조사
신천지 고발 사건 다수…중복 혐의 수사분담 검토
코로나 19 확산과 함께 신천지교회를 겨냥한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검찰의 수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둘러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검찰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 뜻에 따라 당장 압수수색 등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신천지교회에 대한 고소 고발이 여러 건 검찰에 접수됐는데, 수원지검에 이어 서울중앙지검도 수사에 착수했죠?
[기자]
지난달 수원지검이 가장 먼저 수사에 나섰고요.
서울중앙지검도 본격 수사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1일 서울시가 이만희 총회장을 살인 혐의 등으로 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코로나 TF 사건대응팀인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교단에 대한 수사와 개별적 신도들의 협조 거부에 대한 수사를 병행해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의 허위 명단 제출 의혹과 개별 신도들의 역학조사 거부 의혹을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시작된 수원지검 수사 상황을 참고하고 있다며, 중복되는 혐의가 있는 만큼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래통합당이 '새누리당 당명 작성'과 관련해 이만희 총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수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과는 직접 연관이 없는 사건인 만큼 급박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은 가장 먼저 신천지교회 관련 수사에 나섰는데 이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한 당일 수사팀에 배당한 뒤 이튿날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일반적인 검찰 수사와 비교할 때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천지 전직 지도부 등을 상대로 신천지 명단과 내부 의사 결정 구조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만큼, 참고인 조사를 위해 실무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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