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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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 밖이 더 난리…"중국의 하루 확진 9배 달해"

연합뉴스TV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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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 밖이 더 난리…"중국의 하루 확진 9배 달해"

[앵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인들이 이제는 중국보다 중국 이외 지역을 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 기준 중국 이외 국가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국의 약 9배에 달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는 진정 국면에 들어간 반면 중국 밖 다른 국가에서는 산불처럼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하루 신규 확진자 수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져, 지난 일요일 기준 중국 밖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국의 약 9배에 달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에 비해 중국 밖 국가의 신규 확진자가 9배 가까이 됩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9만명, 총 사망자는 3천명을 각각 넘어선 가운데, 중국과 중국 밖 국가들의 하루 사망자 수는 처음 역전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격차는 앞으로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무엇보다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그리고 일본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4개국의 감염 사례가 중국 이외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한국은 (2일 기준) 4천 200건이 넘는 확진과 사망자 22명이 보고됐는데, 중국 밖 국가 전체 확진의 절반을 넘습니다."

WHO는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선언하는 데는 주저하고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아직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확산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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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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