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팬과 축구 본 관중 확진…3월 A매치 연기 예정
[앵커]
지난달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관한 관중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포함해 3월과 4월 예정된 경기들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과 일본 빗셀 고베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는 1만7천여명이 몰렸습니다.
고베에서 뛰는 스페인 축구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보러 온 팬들이 많았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27살 A씨도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당시 A씨는 경기장 입장 전 발열 검사를 받았지만 증상이 없었던 터라 무사 통과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던 아시아축구연맹, AFC 동아시아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확산에 예정된 경기 일정들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3, 4월에 치르기 어려운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들은 5월과 6월로 미뤄집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도 연기될 예정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남자대표팀은 오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천안 홈경기를, 31일에는 스리랑카와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AFC는 회원국들과 국제축구연맹, FIFA 최종 동의를 얻는 대로 일정 연기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연기된 일정은 차후 논의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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