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유난히 깨끗했던 겨울 공기...코로나에 동풍 효과 / YTN

YTN news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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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미세먼지 공습이 뜸해지면서 유난히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중국 공기 질이 개선된 데다 동풍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이면서 기압 배치가 비슷했던 2019년과 2020년 2월 26일,

중국 내 미세먼지 분포입니다.

같은 환경인데도 올해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중국 환경 당국의 집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2월 22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보다 20∼25% 낮았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중국 산업체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중국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공장이 멈추면서 배출량 자체가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2월 들어 큰비가 자주 내리고 강한 동풍이 분 것도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을 막아줬습니다.

올해 1, 2월 공기 질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미세먼지 특보는 총 119회, 서울은 4회에 그쳤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3~1/4 수준입니다.

하지만 3월, 봄철 상황은 겨울보다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중국 정부가 '코로나 19'로 입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제 부양책을 쓴다면 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계절적 특징인 황사가 겹치고 서풍이 가세한다면 겨울보다 심한 '봄 미세먼지'의 공습이 우려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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