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터키항공의 한국행 운항 중단으로 그리스 내 한국인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터키항공은 지난달 29 밤 그리스 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관광객 22명의 탑승을 막았습니다.
이들 관광객은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을 경유해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터키항공의 갑작스러운 탑승 차단 조처에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항의하는 등 다소의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항공의 이번 조치는 터키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으려고 현지 시간 1일 오전 0시를 기해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사 측 조율에 따라 아테네에서 하루 더 묵은 뒤 당일 오후 2시 무렵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독일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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