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기자회견…’전국 휴교’ 배경 설명
아베 총리 "아이들 안전 위한 불가피한 결정"
휴교로 인한 수입 감소…보조금 지원 방침
"구체적 대책 빠진 기자회견"…日 언론 다시 문제 지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전국에 갑작스런 휴교 방침을 내려 큰 혼란을 부른 아베 총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열흘 안에 코로나 관련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아베 총리가 예고 없는 휴교 방침에 대해 국민들에게 유감의 뜻을 밝혔죠?
[기자]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국 휴교 방침에 대한 배경을 먼저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고, 상황이 심각한 만큼 길게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휴교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인정한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휴교 기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일을 할 수 없고, 그래서 수입이 줄어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쉬는 사람들에 대한 각 기업 차원의 수당 지급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앞으로 2주간 가능한 정부 정책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천7백억 엔, 약 3조 원 가까운 정부 예비비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아베 총리는 앞으로 열흘 안에 코로나 대응 정부 종합대책을 다시 내놓겠다고 말하고 약 40분에 걸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뒤늦은 대응으로 연일 정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이것이 내각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아베 총리가 진화를 위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 휴교 후 학습 계획 등 구체적인 방침이 빠진 데 대해 언론의 평가가 호의적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도 감염자 수가 곧 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에 사는 일본인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면서요?
[기자]
대구에 사는 50대 일본인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인 감염 사실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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