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3천명 넘어서...생후 45일 아기 확진 / YTN

YTN news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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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숫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370여 명이 늘어 현재 3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모시고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지금 간단히 짚어드렸는데 밤사이 370여 명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에도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요. 지난 한 주 동안 증가세가 많이 가팔라 보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백순영]
2월 18일날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로 10명, 20명 이렇게 2배씩 증가하다가 결국은 800명선까지 왔거든요. 직선이 굉장히 가파릅니다.

아주 직선적으로 올라가서 언젠가는 꺾여져야 될 텐데 지금 꺾이지 않을 만한 이유들이 있는 것이 대구 신천지 교인들의 의심환자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80% 이상 나오지 않습니까, 확진이? 그러니까 계속 며칠간은 아마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이 끝났을 때 무증상자들이 과연 얼마나 나올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인데 아마 지금의 80%보다는 좀 적게 나오겠지만 만약에 거기서도 많이 나온다고 하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막 확산 추세가 나오고 있거든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금은 대구경북 지방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잡히면 어느 정도 잡힐 수도 있겠지만 또 이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제일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나왔던 뉴스 중에서 주목을 받았던 게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된 아기가 확진판정을 받았단 말이죠.

[백순영]
일반적으로 바로 태어나는 아기들은 자기가 만드는 면역체계는 없습니다, 일단. 엄마로부터 받은 이행항체라고 해서 엄마로 받은 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엄마가 어떤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때는 수직감염이라고 해서 바로 아이도 같이 감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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