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폭증하는데…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연합뉴스TV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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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폭증하는데…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나섰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박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

현재 우리나라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사용합니다.

이들 약물은 2015년 메르스 환자 치료때 효과를 본적이 있어 쓰이는 것으로 아직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을 투약하고 있습니다.

아비간은 특정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코로나19에 유효하다는 데이터는 없습니다.

아비간은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약물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를 일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진행중입니다.

중국에서도 후베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는데 4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렘데시비르라는 약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 두고 볼 필요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방역현장에 필요한 신속 진단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효능을 분석하고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관련 연구도 민관협력으로 추진합니다.

코로나19관련 총 8개 분야에 올해 1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데 의미있는 연구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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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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