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이어 재소자도…김천교도소 60대 확진

연합뉴스TV 2020-02-29

Views 1

교도관 이어 재소자도…김천교도소 60대 확진

[앵커]

경북 청송교도소의 교도관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김천 교도소에선 재소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도소는 폐쇄된 공간에서 다수가 생활하게 된다는 점에서 무더기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김천교도소 재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4일 경북 청송 교도소에서 교도관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재소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경북도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심 미결수인 60대 남성으로 지난 1월 21일 교도소에 수용됐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달 27일부터 발열, 오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월 21일날 김천 교도소로 왔는데 전혀 밖에서 활동한 것도 없이 확진이 됐습니다. 지금 검역관을 보내서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재소자는 현재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출소해 김천소년교도소 가족만남의 집에 일시 수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천교도소에는 현재 직원 230명, 재소자 670명 등 약 900명이 있습니다.

김천 교도소측은 확진판정을 받은 재소자와 접촉 의심이 있는 직원 20명은 자가격리, 접촉 의심 재소자 11명은 별도의 수용동에 격리하는 등 시설 전체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폐쇄되어 있는 교정시설에서 발생한만큼 무더기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

실제로 중국에서는 산둥성 등 3개 지역 교도소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4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