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중국인 입국 금지해야"
文 대통령 "중국인 입국 감소…입국 금지 실효성 없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 "지금은 신천지가 진앙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가 쟁점이 됐는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우리 국민을 제한하는 다른 나라에 명분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다른 야당 대표는 신천지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작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였습니다.
지금이라도 감염원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에 반드시 실시돼야 했습니다. 우리당은 물론 국민과 전문가들이 얼마나 줄기차게 요구하고 호소했습니까.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을 막은 이후 중국인 입국자가 감소해 현재로서는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사례도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의 요청이 반복되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현재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맞받아치며 신천지가 곧 진앙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YTN 출연) : 신천지의 주요 교주와 운영 책임자들을 강제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빨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그리고 방역이 이뤄져야 된다.]
문 대통령도 만약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다면 현재 우리 국민을 막는 다른 나라에 빌미와 명분을 줄 수 있다며 거듭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와 신천지의 연관성에 대해 특정 집단에 대한 책임 묻기라며 반대해온 황교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신천지와 엮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희경 / 미래통합당 대변인 : 미래통합당과 종교단체 엮기 위한 것들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하면서 다른 정당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간간이 들리는데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여야는 일단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함께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동에서 나타난 중국인 입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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