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확진 환자 1,766명 중 1,132명이 대구 지역 환자일 정도로 대구 지역에 쏠림이 심합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 결과가 반영된 건데, 당분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지역 첫 확진자 발생 10일째, 누적 확진자 수는 천백 명이 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폭증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1차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1,016명 가운데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확진 환자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1차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32명에 대한 결과가 아직 안 나왔고 검사 대기자도 7,446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천지 대구교회와는 무관한 대구 시민 중 감기 증상자 2만 8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2주 동안 시행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구시의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한 통계까지 올라가면 매일매일 통계는 증가하는 통계가 나갈 예정이고요.]
대구시는 지난 19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게 외출 자제와 자가격리 등을 권고했습니다.
최대 잠복기가 2주인 만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2·3차 전파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지금은) 시민 사이에서 감염자들을 빨리 찾아내서 격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 일주일 정도 진행되는 상황이 중요한 '골든 타임'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모두 반영된 뒤에 확진자 추세가 꺾일지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조사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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