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벌써 천7백여 명, 정점은 언제?...정부 "최단 시간내 안정" / YTN

YTN news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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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확진 환자가 천7백여 명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점이 언제가 될지가 관심인데요.

다음 달 20일이 정점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정부는 최단 시간 내에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자체 모델을 이용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다음 달 20일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구시 인구 240만 명 가운데 3%가 초기에 노출되고 중국의 2차 감염률을 적용하면 다음 달 20일 확진자가 1만 명에 도달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내 임상 전문가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중국 우한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가 유행되기 시작한 뒤 60일 부근에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마스크도 쓰고 개인위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한 재생산 지수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자체적으로 분석은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섣부른 예측이 지금 시점에서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지금의 확산 추세를 최단 시간 내에 안정시키는 것을 지상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총력을 다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이 확산 속도를 늦추는 완화 정책으로 이행한 지금 국민들 각자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때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할 경우 최대 환자 수도 추정치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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