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역학조사로 경기도 내 신도 4만2천 명 파악
"대규모 감염 막을 기회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
코로나19의 슈퍼 전파지가 된 신천지 교단측이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경기도는 직접 강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사실상의 신천지 본부 사무실을 대상으로 했는데, 경기도는 여기서 4만여 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방역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가 건물에 있는 신천지 교단 부속기관에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강제 역학조사를 벌이기 위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2명을 포함해 40여 명의 공무원이 동원됐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와 경찰 경력 2개 중대도 배치됐습니다.
사무실에는 신천지 측 직원 10여 명이 있었으나 별다른 마찰 없이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김재훈 /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 10시 36분 현장 출입조사를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2명이 이미 확진자로 판명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약 6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경기도가 파악한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는 4만2천여 명.
경기도는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여 격리와 감염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신천지 측이 명단 제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전격적으로 조사에 나선 데 대해 경기도는 대규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이 제공했던 자료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저희가 통보받지 못한 그러면서도 내부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성남에서. 그런 것도 있고 시설 명단을 받았는데 그게 또 저희가 알고 있는 자료와 일치하지 않아서.]
경기도는 이에 앞서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한 강제 폐쇄와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고, 서울시와 울산시, 경상남도 역시 신천지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조처를 했습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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