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신규환자 60명…국내 확진자 893명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누적 환자는 9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오늘 9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는데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환자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오늘 새벽 숨을 거뒀는데요.
어제 오후 70명, 밤사이 60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국내 확진자가 총 89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여전히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의심환자 수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현재 1만 3천 273명이 의심환자로 집계됐는데, 어제보다 무려 1,642명이 늘어난 수치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런데 추가 확진자 비율을 보면 여전히 대구·경북에 몰려있습니다. 밤사이 추가된 60명의 확진자 중 49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요. 정부 방침대로 대구를 적극 막는다면 4주 내 안정화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8명인데, 그 중 6명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유독 이 병원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현재 중대본이 청도대남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는데요. 일각에선 대남병원을 코호트 격리하는 건 일본 크루즈선을 격리한 방식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교수님은 청도대남병원이 코호트 격리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보시는지요?
그런가 하면 여전히 추가 확진자들 중 많은 이들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신천지 측이 전체 신도 명단을 정부에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모든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방역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그런데 일각에선 여전히 신천지 교인들이 비밀리에 활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 또 이번 제공자 명단에는 '예비신도'로 일컬어지는 교육생 명단은 포함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런가 하면 청송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북부교도소 교도관이라고 합니다. 이 교도관도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교도소 특성상 교도소 내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군대 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13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탭니다. 집단 단체 생활을 하는 군인들의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교수님 군대에서의 확산 예방을 위해선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이런 가운데 대구 주한미군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미군도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했는데요. 2월에 두차례나 미군PX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주한미군 내에 감염이 퍼질 경우엔 한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려가 큰데 어떻게 보십니까?
1차 이스라엘 순례단에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차 순례단이 귀국을 했습니다. 즉시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입국을 하자 대학가도 분주해졌습니다. 지자체와 협의해 기숙사 미입소자들을 관리할 예정이지만 많게는 수천 명이라 관리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안이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마스크 확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대구경북 이마트에서 마스크를 대량판매하자 수백 미터까지 인파가 줄을 서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일각에선 마스크 공적 유통망을 가동해야 한단 의견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가슴 따듯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고, 개점휴업 음식점이 사정을 올리자 순식간에 배달주문이 쏟아지는 일도 있었는데요.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수록, 지금의 위기도 더욱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과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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