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국면"
아베 총리 "국내 감염자 수 증가에 대비해야"
日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전제 대응체제 전환 선언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대응 체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를 부른 부실한 현장 관리 등으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합 대책을 곧 내놓겠다는 건데요.
일본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기자!
아베 총리가 어제 대책회의를 주재했죠?
정부 대응이 주목되는데 앞으로 어떤 대책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아베 총리는 어제 열린 대책회의에서 현 상황을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예방에 집중해 온 그동안의 대응 체제에서 지역 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전제로 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한 셈입니다.
가토 후생성 장관 역시 현 상황에 대해 초기이기는 하지만 지역 확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감염자의 증가 속도를 늦추면서, 지역사회 의료 태세를 강화하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방침으로는 감염자가 나온 지역에는 시차를 두고 출근과 등교를 하게 하고, 학교나 보육원 등의 임시 휴업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종합 대책을 마련한 뒤 내일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배에서 내려와 귀국한 외국인 중 영국인 4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스라엘에서도 2명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하선 후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는 가운데 후생성은 귀가한 크루즈선 일본인 승객 970여 명에 대해 매일 하루 두 차례 전화로 체온 변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지난 주말 환자 수가 크게 늘었죠?
사망자도 한 명 추가됐다면서요?
[기자]
어제 크루즈선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8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후생성은 이 남성이 사망에 이른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았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는데, 모두 80대 고령자였습니다.
현재 크루즈선 감염자 중 30여 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있어 인명피해가 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22412055435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