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23명·사망 2명 추가…국내 확진자 556명

연합뉴스TV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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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23명·사망 2명 추가…국내 확진자 556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또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어제 400명에 이어 오늘 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곳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명도 이곳으로 옮겨져 건물 8층에 격리돼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밤새 국내 추가 확진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또다시 무더기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0명, 경남 4명, 부산과 경기 각 2명, 광주와 제주 1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확진자는 75명이나 됩니다.

신천지 과천교회와 울산교회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55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이 465명에 달하며 전체 확진자의 83%가 넘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309명으로 전체의 56%에 가깝습니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이송요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입원 환자와 직원 등 302명은 격리 중입니다.

우한에서 귀국해 음성 판정을 받은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부산의 19세 확진자는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국내 감염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요?

[기자]

네, 2명 더 숨진 것으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살 남성은 사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54번째 확진자인 57살 남성은 오늘 숨졌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나흘 전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선 3번째 사망인데,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위중한 환자도 있어서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3명이 위중해 인공심폐기 에크모 등 기계 호흡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4명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6,039명인데요.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유증상자가 1,200명을 넘어 추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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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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