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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 담화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

연합뉴스TV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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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 담화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늦은 밤, 코로나19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방역대책을 믿어달라며, 종교행사 등을 자제해 줄 것과 바이러스가 숨을 곳이 없도록,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저녁 9시, 연단에 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4분 남짓한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자발적 동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러스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정 총리는 종교행사를 포함한 집단 행사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불법 행위에 대한 엄단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정 총리는 정부가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위생 수칙만 지킨다면 코로나19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에 사스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 대응 경험 역시 충분하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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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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