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어제도 하루 동안 추가 환자 83명이 나왔습니다.
또 어젯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확진자가 숨지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 지자체는 병실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안타깝게도 어제 사망자가 또 나왔죠?
[기자]
네. 어제 오후 6시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대남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나빠지면서 일반 내과 병동으로 옮겨졌는데요.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곧장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직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이곳 대구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만 추가 환자 80명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대구 지역 전체 환자 수는 126명입니다.
이미 기존에 확보된 50여 개 음압 병상은 부족한지 오래입니다.
어제 숨진 대남병원 확진자도 대구·경북지역의 음압병실이 부족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지다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상이 모자라다 보니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가격리 상태인 사람들이 30명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는 이곳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해 병원 전체를 감염병 치료에만 쓰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일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병실을 격리치료에 알맞게 개조하는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완벽히 준비되는 데는 이틀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5백여 개의 추가 병상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확진자 입원 치료 대응 지침도 바꿔서, 이제 확진 환자라도 경증이면 일반 병실에 여러 명을 함께 입원시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중증환자의 경우 다른 지역의 음압 병상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 증가 추세를 볼 때 이마저도 조만간 한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의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4천4백여 명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544명입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도 3백여 명이어서, 앞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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